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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고

[SoMa] SW마에스트로 회고

by 워냥 2024. 11. 27.

0. 회고를 시작하며

4월부터 11월까지, 길고도 길었던 소마가 끝났다.

나의 2024년 메인 활동이었던 만큼 어떻게 지냈는지 되돌아보려고 한다.

1. 무엇을 했는가?

4월 ~ 6월까지의 기록은 상반기 회고에 적어두었다.

 

2024년 상반기 회고

0. 회고를 시작하며2024년도 벌써 절반이 지나갔다.올해는 6개월이라는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 느낌이 든다.특히 프로젝트 일정이 한 번에 2~3개 겹치는 일이 많아 정신없는 순간이 많았다. 6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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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시기에는 주로 서비스 기획, MVP 서비스 등 우리 팀의 프로젝트 방향성을 잡기 위한 시간들이 주가 되었다.

 

7월부터는 본격적인 서비스 개발에 들어갔다.

우리 팀은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빨리 제공하는 것이 1순위 목표였기 때문에 웹 페이지로 우선 오픈하고 이후 앱 서비스를 오픈하기로 했다.

기억으로는 7월에 웹 페이지를 오픈하고 8월 ~ 9월까지 앱 서비스를 구현하여 9월 중순에 앱 서비스를 오픈했다.

 

내가 주로 담당했던 파트는 콘텐츠 업로드 기능이다. 

구현하기 위해 생소했던 트랜스코딩, AWS 컴포넌트 공부를 밑바닥부터 한 기억이 있다.

이 부분에 대한 기록은 스프린트 회고에 적어두었다.

 

[SoMa] 스프린트5 개인 회고

0. 회고를 시작하며소마에서의 다섯 번째 스프린트가 끝났다.5월부터 기획 및 PoC만을 해오던 우리가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 첫 스프린트였다. 첫 개발 시작이었던 만큼 초기 세팅이나 논의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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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월부터는 특강이 종료되고 멘토링 시간이 축소되었다.

돈 문제라고 하는데... 소마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부분이 특강과 멘토링이라고 생각하기에 너무나 아쉬운 소식이었다.

그래도 프로젝트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며 위안 삼았던 기억이 난다.

 

10월 ~ 11월은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유지 보수하는데 집중하였다.

개발은 거의 하지 않고 인스타그램 DM, 엑셀, PPT만 만지다가 퇴근하는 날이 대부분이었다.

하지만 그 덕에 마케팅 없이 서비스 이용자를 500명 이상 모으게 되었고 현재도 계속해서 이용자가 늘고 있다.

2. 무엇을 배웠는가?

서비스 운영을 통해 배운 것

기술적인 실력도 물론 늘었지만 서비스 운영을 하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된 것 같다.

 

소마 이전에는 개발만 할 줄 아는 개발자였다면, 소마가 끝난 지금은 왜 그 개발을 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된 것 같다.

이전이었다면 문제를 풀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이라는 범위 내에서만 제시하였을 것이다.

서비스 운영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기에 문제를 서비스 관점에서 볼 수 있게 되었고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지고 설루션을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.

의사결정 능력

의사결정도 보다 능숙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.

개발과 서비스 운영은 의사결정의 연속이다.

하루에도 몇 번씩 나 스스로, 그리고 팀원들과 의사결정을 해야하기에 이에 능숙해져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.

 

의사결정 과정을 정리해본다면,

  1. 우리 팀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먼저 정한다. (ex. 빠른 개발, 사용자 우선)
  2. 결정해야 하는 내용이 생기면 이를 분석하여 선택지를 최대한 추상화한다.
  3. 선택지의 trade-off를 고려하여 최종 선택을 한다.

이전 프로젝트에서는 복잡한 문제에 대해 의사결정을 하는 시간이 오래 걸렸고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던 것 같다.

직접 서비스를 운영하고 멘토링 조언도 받으며 우리가 직접 결정하는 상황을 많이 겪다 보니 의사결정이 능숙하게 되었다.

3. 지난 회고를 돌아보면?

2024년 상반기 회고 중

소마가 끝난 시점에서 소마를 하던 중인 내가 작성한 회고를 다시 보았다.

 

당시의 나는 기록의 중요성을 막 느낀 시점이었고 이를 소마에서 실천하고자 의욕이 넘쳤던 게 보인다.

프로젝트 중간중간 기록을 하려고 많이 노력했지만, 결국 프로젝트 운영과 마감에 쫓겨 상상하던 것보다는 부족한 것 같다.

소마를 진행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경험했지만 종료 시점에서 기록을 찾아보니 아쉬운 부분이 많다.

 

그렇기에 기억이 휘발되기 전 최대한 기록으로서 남기고자 한다.

프로젝트 중간중간 노션과 옵시디언에 끄적여둔 소스가 있어 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.

4. 어떻게 버텼는가?

소마 과정은 상상 이상으로 쉽지 않았다.

'지냈다'보다는 '버텼다'가 더 맞는 표현으로 느껴질 정도다.

 

4월부터 11월까지 8달 넘게 진행하는 장기 프로젝트이다 보니 중간중간 번아웃이 올 때가 많았다.

나는 나름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해 봤고 프로젝트하는 것에 익숙하다고 생각했지만, 장기 프로젝트의 느낌은 또 달랐다.

내가 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, 왜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지 현타가 오는 경우가 꽤 있었다.

 

이런 생각은 서비스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조금씩 줄어들게 된 것 같다.

내가 하고 있는 행동이 의미가 있다는 게 지표로 보이면서 뿌듯함을 느끼며 풀리게 된 걸까...

 

지금 하고 있는 일이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새로운 자극 포인트를 찾아야 하는 것 같다.

그게 나에게는 서비스를 사용하는 유저들이었다.

5. 소마를 마치며

그동안의 힘듦이 씻겨 나가는 따뜻한 멘트

소마를 마친 지금 내 프로젝트는 보물 같은 존재가 되었다.

소마 기간 동안 날 그렇게 힘들게 만들었던 프로젝트지만 그렇게 일궈냈기에 더 소중하다.

 

프로젝트 외에도 나 또한 한 단계 성장하는 시간이 되었다.

개발자만 했다면 평생 못했을 경험을 8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얻었다.

지금 당장은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는 것들이지만 언젠간 꽃피울 날이 올 것이라고 강하게 믿는다.

 

애초에 소마 시작도 결국엔 도움이 될 것이라 믿고 시작했으니 말이다.

6. 회고를 마치며

이전 스프린트 회고 때도 말한 것 같지만 이젠 정말 정리할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.

한 것들은 정말 많지만 정리되어 있지 않다.

이 상태가 계속되면 한 것들이 금방 휘발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.

가장 흐릿한 잉크가 가장 또렷한 기억보다 강하다

 

최근에 보고 정말 좋아하게 된 문장이다.

그동안 얻은 경험들을 흐릿한 잉크로 남기는 여정을 시작해야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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